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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프로야구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잠실·고척 경기 취소

등록 2021-07-09 10:55수정 2021-07-09 11:06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9일 열릴 예정이던 2021 KBO리그 고척(NC-키움 히어로즈),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엔씨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엔씨 선수단은 8일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이비오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엔씨 선수단 전원을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엔씨와 6∼7일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단 전원도 9일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게 된다. 잠실 구장은 정밀 방역이 진행된다.

9일 고척 엔씨-키움 경기, 잠실 엘지(LG)-두산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될 계획이다. 앞으로 엔씨와 두산이 참가하는 경기의 재개 여부 및 시점은 역학조사 완료 뒤에 확정된다. 다만 최근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로 역학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추가로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케이비오 관계자는 “역학조사 뒤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엔트리 말소 뒤 2군 선수를 등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엔씨와 동일한 원정 숙소를 사용해 전원 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했던 한화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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