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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의 ‘한 방’…굿바이 가을 좀비, 굿바이 김광현

등록 2021-10-07 15:05수정 2021-10-08 02:34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세인트루이스, 다저스에 9회말 2사 후 끝내기 패배
엘에이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오른쪽)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9회말 2사 2루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면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엘에이/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엘에이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오른쪽)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9회말 2사 2루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면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엘에이/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가을 좀비’는 9회말 2아웃에서 저격을 당했다. 덩달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야구도 삭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엘에이(LA) 다저스에 1-3 패배를 당했다. 1-1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에서 알렉스 레예스가 다저스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두들겨 맞았다.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뉴욕 양키스 다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우승(11차례)을 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9월 17연승의 기세를 올리며 가을야구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아서 ‘가을 좀비’로 불렸지만 올해 생명력은 딱 1경기뿐이었다.

김광현 또한 팀과 함께 2021시즌에 작별을 고했다. 김광현은 와일드카드 26인 로스터에 들었으나 경기가 내내 팽팽하게 진행되면서 등판 기회가 없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해였던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올해는 불펜에서만 대기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보장액수)에 계약했던 터라 김광현의 향후 거취는 현재 알 수가 없다.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발 애덤 라이트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득점력이 아쉬웠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다저스 선발 맥스 셔저의 폭투로 1점을 뽑았을 뿐 추가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1-1 동점이 된 5회초 무사 1, 2루의 결정적 득점 기회에서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회초 1사 1, 2루에서 셔저를 내리고 불펜 조 켈리를 등판시켰는데 켈리가 두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됐다.

MLB.COM 갈무리
MLB.COM 갈무리
시즌 106승(56패)을 거두고도 서부지구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7승55패)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던 다저스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따내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이날 저스틴 터너의 홈런(4회)을 포함해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만나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 최지만(30)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김광현이 일찍 짐을 싸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한국인 빅리거가 최지만만 남게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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