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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국내 리턴’ 김광현 첫 해 연봉, 50억원 넘을까

등록 2022-03-08 16:57수정 2022-03-09 02:31

4년 151억원 계약으로 복귀
계약 첫 해 연봉 초미의 관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의 김광현.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의 김광현. 연합뉴스

‘비룡(와이번스) 에이스’가 돌아왔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광현은 8일 에스에스지 구단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총액 151억원은 KBO리그 자유계약(FA) 사상 역대 최고 대우다. 그 이전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4년 15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김광현의 올 시즌 연봉은 4년 평균만으로도 32억7500만원이 된다. 같은 팀 동료 추신수(40)가 보유 중인 리그 역대 최다 연봉 기록(27억원)은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뒤 샐러리캡이 도입되기 때문에 김광현의 계약 첫 해 연봉이 32억7500만원을 넘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야구계에서는 같은 팀에서 다년계약을 한 한유섬 사례(1233.3% 상승)를 들어 50억원 이상의 액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도 전망한다. 다년계약의 경우 계약금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으로 보전해 주는 경향이 있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에스케이(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함께 리그 최고 좌완으로 불렸다. 2019시즌 종료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두 시즌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됐으나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면서 국내 유턴을 택하게 됐다. 김광현의 미국 진출 뒤 에스케이에서 에스에스지로 모그룹이 바뀐 원 소속팀의 적극적인 구애도 한몫했다.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에스에스지도 5강 싸움을 할 동력을 얻게 됐다. 에스에스지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선발 최다승이 8승(윌머 폰트)에 불과할 정도였다. 올해도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수술로 6월 팀 합류가 가능해 4~5월 초반 싸움이 버거워 보였다. 심재학 〈엠비시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김광현의 합류는 한 팀에 외국인 투수가 3명 있는 꼴이다. 김광현이 겨울 동안 얼마나 몸을 만들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에스에스지는 김광현의 미국 진출 뒤 그의 등 번호 ‘29번’을 임시 결번으로 남겨뒀었다. ‘언제든 돌아오라’는 암시였다. 두 시즌 만에 29번을 다시 달게 되는 김광현은 9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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