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가운데)이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안방 경기에서 4회말 투런포를 날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플로리다/AF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호투하던 투수를 상대로 한 결승홈런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안방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시속 90마일(144.9㎞) 싱커를 공략했다. 지난 5월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일,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다섯 번째 홈런이다. 시즌 29타점째. 탬파베이가 2-1로 승리하면서 최지만의 홈런은 그대로 결승 타점으로 이어졌다.
최지만은 이날 1회말 첫 타석 때는 1루수 땅볼, 7회말 3번째 타석 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2타점.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은 0.278이 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컬러스는 3피안타 9탈삼진 완봉패를 당했는데 그중 1개가 최지만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