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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애너하임 에인절스 단장 “승엽 놓쳐 후회”

등록 2006-03-17 16:22

지난 2003년말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을 때 가장 먼저 접촉을 했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빌 스맨턴 단장이 이승엽을 잡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맨턴 단장은 16일(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이승엽의) 타격과 모든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실질적인 제안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이승엽을 중심으로 한 한국이 펼친 맹활약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애너하임 코칭스태프는 이 기회에 한국 선수들과 스카우트 작업을 벌여보겠다는 생각이다.

애너하임의 스카우트 책임자인 에디 베인은 "솔직히 한국에서 (스카우트) 작업을 좀 더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아시아 출신 선수와는 한 명도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실제 스카우트를 진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애너하임은 한국에 찰리 김이라는 전담 스카우트를 두고 있다.

이승엽은 2003년 11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때 애너하임의 문을 가장 먼저 두드렸으나 애너하임은 `1루수는 옵션이 많다'는 의견을 내 무산됐었다.

공교롭게도 3년이 지나 이승엽은 애너하임 구장에서 보란 듯이 세계 야구 강국 투수진을 상대로 아시아의 홈런왕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국팀은 `이(Lee)씨 군단?'

0...뉴욕타임스는 17일 WBC에 출전한 한국팀은 마치 미국 독립 선언을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 `1776'처럼 `이(Lee)씨'가 판을 치는 `이씨 군단'이라고 묘사.

이병규, 이종범, 이승엽, 이진영, 이범호...

지난 16일 일본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1∼3번 타자를 포함, 9명중 5명이 등에 `LEE'를 새긴 선수였다.

홈런,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말할 것도 없고, 16일 결승 적시타를 날린 이종범과 그림 같은 수비로 박수갈채를 받은 이진영 등 주목받는 선수도 모두 이씨.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타격과 수비에서 `이씨'들이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공교롭게도 투수는 아무도 `이씨'가 없다며 의아해 하기도.

(애너하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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