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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워드 “엄마보다 내가 더 기뻤다”

등록 2006-03-19 12:16

풋볼 영웅 하인즈 워드가 19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찾아 박찬호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풋볼 영웅 하인즈 워드가 19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찾아 박찬호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한국계 하인스 워드가 "한국이 이겼을 때 엄마보다 내가 더 기뻤다"며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친분이 있는 박찬호(샌디에이고)의 초청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한-일전이 열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직접 찾은 워드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 든 한일 두 나라 및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만방에 알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WBC 한국대표팀 선수들과 안면은 있는가.

▲박찬호를 비롯 김병현, 최희섭 등과 친분이 있다. 오늘은 박찬호의 초대를 받아 직접 펫코파크에 오게됐다.

--한국팀 경기를 자주 봤는가.

▲한국이 일본과 미국을 격파하는 장면을 TV로 봤다. 한국이 이길 때마다 엄마보다 내가 더 기뻐했던 것 같다.


--오늘 어머니는 안 오셨나.

▲엄마는 한국 갈 준비(4월2일께 방한 예정)를 하시느라 집에서 TV로 보실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show my support) 내 유니폼(86번)을 교환할 계획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샌디에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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