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영웅 하인즈 워드가 19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찾아 박찬호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한국계 하인스 워드가 "한국이 이겼을 때 엄마보다 내가 더 기뻤다"며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친분이 있는 박찬호(샌디에이고)의 초청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한-일전이 열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직접 찾은 워드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 든 한일 두 나라 및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만방에 알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WBC 한국대표팀 선수들과 안면은 있는가. ▲박찬호를 비롯 김병현, 최희섭 등과 친분이 있다. 오늘은 박찬호의 초대를 받아 직접 펫코파크에 오게됐다. --한국팀 경기를 자주 봤는가. ▲한국이 일본과 미국을 격파하는 장면을 TV로 봤다. 한국이 이길 때마다 엄마보다 내가 더 기뻐했던 것 같다.
--오늘 어머니는 안 오셨나. ▲엄마는 한국 갈 준비(4월2일께 방한 예정)를 하시느라 집에서 TV로 보실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show my support) 내 유니폼(86번)을 교환할 계획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샌디에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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