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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일본-쿠바 누가 웃을까

등록 2006-03-19 21:59

부활한 만큼 무엇이 두려우랴!(일본) 아마.프로 통합 챔프를 먹고 말겠다!(쿠바)

일본과 쿠바가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2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맞붙는다.

쿠바는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망명한 선수들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국내파들로만 구성한 팀으로, 선수들이 오래 전부터 국제대회에서 손발을 맞춰온 만큼 톱니바퀴 조직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야구월드컵 결승에서 우승해 아마추어 최강을 재확인한 뒤 그 멤버 그대로 최정예 프로들이 격돌하는 WBC에 나와 아마.프로 통합 챔프를 노리고 있다.

2라운드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가 기사회생한 일본은 원래 구상을 따지면 조직력과 기동력의 팀.

파워가 앞선 중남미 국가들을 상대로는 장타에 의존하지 않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벤치 작전을 통해 조금씩 득점해 야구의 미학을 보여주겠다고 `스몰베이스볼'을 선언한 팀이다.

지금까지는 선언에 걸맞게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결승전에서는 스몰볼의 진가를 뽐낼지 기대된다.

단기전 승부의 최대 변수인 마운드를 살펴보면 일본의 우세가 점쳐진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의 선발출전이 유력한 일본은 와타나베 슌스케(롯데), 스기우치 도시야(소프트뱅크),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 레인저스) 등 수준급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쿠바는 쌍두마차 야델 마티와 페드로 루이스 라조가 도미니카공화국과 벌인 준결승에서 제한 투구수를 넘어 던진 탓에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2승을 책임진 오마리 로메로에 어깨에 걸고 있다.

쿠바는 훌리에스키 구리엘(2루수), 프레데리치 세페다(좌익수), 호안디 가를로보(지명타자) 등 6-7할대 장타율을 지닌 슬러거들의 한방을 믿고 있기도 하다.

오사다하루(王貞治) 일본 감독은 "쿠바는 미국보다는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스피드나 전술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쿠바전 선발에 대해서는 "오늘 밤에 들어가서 고민해 보겠다"고 연막작전을 펼쳤으며 "타순 변경도 생각해 보겠다"고 전력 노출은 꺼렸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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