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2안타와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4할대에 진입했다.
이승엽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안방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팀이 3-2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히로시마 우완 선발 오다케 간의 2구째 130㎞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5-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는 두번째 투수인 좌완 히로이케 고지의 초구를 받아친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1회 첫타석에서는 시즌 첫 3구 삼진을 당했고, 5회 2사 1루에서는 오다케의 초구 145㎞짜리 몸쪽 직구를 노려 쳤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다.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89에서 0.400으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7회 대주자 스즈키와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5-4 승리를 거두고 9승2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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