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딛고 시즌 6승
2회까지 13타자를 상대로 5안타 2볼넷 3실점. 투구수는 무려 58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14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박찬호는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았다. 몰매를 맞고 무너질 것만 같았던 3회부터 거짓말처럼 달라졌고 끝내 승리를 따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7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9안타로 3실점한 뒤, 5-3으로 앞선 8회 타석에서 제프 블럼과 교체돼 시즌 6승(4패)째를 따내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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