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MLB 올스타전
내셔널리그의 ‘창’이냐, 아메리칸리그의 ‘방패’냐.
미국프로야구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엔피시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내셔널리그는 홈런 1·2위 앨버트 푸홀스(29개·세인트루이스)와 알폰소 소리아노(27개·워싱턴)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로 이어지는 핵타선을 자랑한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17연승 중인 호세 콘트레라스(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필두로 전반기 나란히 11승을 올린 로이 할러데이(토론토)와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의 막강 마운드가 강점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4년 전부터 승리한 리그가 월드시리즈 1, 2, 6, 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권한을 갖고 있어 친선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1933년 올스타전이 시작된 후 역대 전적은 내셔널리그가 40승2무34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1997년 이후 8연승(2002년은 무승부)을 달리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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