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키스’의 독주가 무섭다.
삼성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호투를 앞세워 에스케이를 4-3으로 물리치고 2위 그룹과의 승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은 지난해 5월 한달간 19승6패(0.760)의 경이적인 승률로 한때 승률 7할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 한화, 두산의 치열한 2위 다툼으로 6할4푼대의 승률로도 2위와의 간격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 선발 브라운은 6회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면서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시즌 5승째. 아울러 지난 2일에도 5회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중간계투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불운을 털어버렸다. 오승환은 9회 3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27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부문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6회 우전안타만 3개를 치고, 사사구 2개와 희생 뜬공을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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