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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삼성 제주서 ‘최강 자랑’

등록 2006-07-19 01:01

18일 오후 제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말 삼성 김재걸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18일 오후 제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말 삼성 김재걸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올해 첫 제주경기서 9안타로 두산 10-4 완파
2위와 7.5경기차 선두질주…두산 4위로 추락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1년에 단 한번 야구 불모지 제주를 찾은 18일. 전국을 휩쓴 장맛비도 제주만은 피해갔다. 육지를 떠난 사자들은 9개 안타로 10점을 뽑는 화력을 선보이며 제주팬들에게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18일 열린 두산과의 제주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 터진 김창희의 2점 홈런과 양준혁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10-4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선봉장은 올 시즌 두산에서 둥지를 옮긴 김창희였다. 9번 타자로 출장한 김창희는 6-4로 팽팽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김명제의 3구를 두들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김창희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연이은 1,2루 기회에서 양준혁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 기세는 두산이 잡았다. 두산은 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이 기습번트로 1루에 진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삼성 선발 브라운을 흔들었다. 브라운은 임재철, 안경현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4번 최준석에게 2루타, 5번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선두 삼성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삼성은 3회말 안타에 이은 몸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든 만루기회에서, 밀어내기와 양준혁의 내야 땅볼에 이은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로 한번에 4점을 뽑았다. 이후 2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칠 듯 하던 승부는 6회말 터진 김창희와 양준혁의 한 방으로 급격히 삼성으로 기울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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