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레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5~26일 5연타석 안타 행진 이후 8연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7을 기록 중인 주니치 우완 선발 사토 미쓰루는 역시 위력적이었다. 이승엽은 2회 사토의 141㎞짜리 몸쪽 낮은 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포수 파울뜬공과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329에서 0.325(351타수114안타)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6안타의 빈타로 1회 내준 2점을 끝내 쫓아가지 못한 채 0-2로 졌다. 주니치는 1회 후쿠도메의 1타점 좌월 3루타와 타이론 우즈의 2루 땅볼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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