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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투구폼 바꾼 재응, 아깝다 1승

등록 2006-08-04 19:08

6⅔이닝 1실점…강판 뒤 팀 역전승
눈부신 호투였다. 아웃카운트 한개만 더 잡았다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던 아쉬운 한판이었다.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4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서재응은 0-1로 뒤진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2-1로 역전승했다. 시즌 3승9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94에서 5.56으로 낮췄다.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0승을 넘어선 최고 승률팀(72승35패). 팀 타율이 무려 0.308에 이른다. 반면, 탬파베이는 승률 28위(44승64패)에, 선발 라인업 중 3할은 커녕 2할5푼을 넘는 타자가 단 2명에 불과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러나 투구폼을 바꾼 서재응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도중 순간적으로 멈추는 ‘창 던지기’ 스타일에서 벗어난 덕분인지 초반부터 최고 구속 146㎞에 이르는 빠른 공을 뿌려댔다. 또 특유의 체인지업과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디트로이트 호랑이들은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7회 숀 케이시와의 승부가 못내 아쉬웠다. 서재응은 7회 2사후 케이시에게 볼카운트 2-1에서 뚝 떨어지는 변화구로 승부했다. 웬만한 타자 같으면 헛스윙 삼진. 그러나 케이시는 좌전안타로 만들었고, 그때까지 99개를 던진 서재응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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