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정민태 ‘나도 네 맘 안다’ 심정수

등록 2006-10-02 19:07

부상회복 뒤 투타 맞대결
삼성과 현대가 맞붙은 1일 수원구장엔 두 명의 얼굴이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 어깨 수술 후 1년 1개월만에 마운드에 오른 현대의 정민태(36)와 올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삼성의 심정수(31)가 그 주인공.

지난해 9월 3일 부산 롯데전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한 정민태는 이날 0-3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복귀를 알렸다. 100퍼센트의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둔 김재박 감독에겐 정민태의 활용가치를 점쳐볼 기회였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정민태는 최고 구속 144㎞를 기록하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1개 포함, 1실점 한 정민태의 ‘옥에 티’는 곧바로 심정수의 부활 신호탄이 됐다. 마침 마운드에 오른 정민태의 첫 상대는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뒤 노심초사하던 심정수였다. 복귀 뒤 13경기에 나와 40타수 7안타(0.175)로 부진하던 심정수는 정민태의 3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2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둘은 7억 5천만원(심정수)과 3억 8천만원(정민태)의 몸값을 하지 못한 채 2006년을 보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가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현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