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별 평균연봉
평균 1억3197만원…두산의 갑절 넘어
프로야구 선수들의 올해 평균연봉은 8472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 그리고 강귀태 신철인 조용준(이상 현대) 정대현(SK) 등 미계약자 4명을 제외한 8개 구단 소속 393명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8058만원에서 414만원이 늘어난 8472만원(5.1% 증가)이다.
1억원 이상의 억대 연봉 선수들은 지난해(82명)에서 7명 늘어난 89명으로, 전체 선수단의 23%에 해당된다. 기아(KIA) 이재주, 한화 최영필, 롯데 박기혁 등이 데뷔 처음으로 억대연봉에 진입했다.
구단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부자구단’ 삼성이 1억3197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가 26.1%의 연봉상승률을 보이면서 평균 9294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산이 평균 6700만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두산 연봉총액(28억8100만원)은 삼성 연봉총액(62억275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개인별로 보면 삼성 심정수(32)가 지난해에 이어 연봉 1위(7억5000만원)에 올랐고, 한화 류현진(20)은 지난해 2000만원에서 400% 증가한 1억원에 연봉계약을 마치며 역대 최고인상률을 기록했다. 종전은 2006년 오승환(21·삼성)으로 225%였다.
2007년 등록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6.9살이며, 평균신장은 1m82.9, 평균체중은 83.3㎏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비교해볼 때 평균신장은 6.4㎝, 평균체중은 9.4㎏이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0.9살 늘었다.
최고령 선수는 1965년 5월2일생으로 올해로 만 42살은 맞은 롯데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이며, 최연소선수는 1989년 1월2일생인 두산 새내기 이용찬이다.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8개월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최고령 선수는 1965년 5월2일생으로 올해로 만 42살은 맞은 롯데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이며, 최연소선수는 1989년 1월2일생인 두산 새내기 이용찬이다.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8개월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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