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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군복귀 이승엽 3루타

등록 2005-04-03 19:44수정 2005-04-03 19:44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3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머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지난달 26일 시즌 개막 뒤 9일만에 1군에 올라온 이승엽은 이날 4-2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소프트뱅크의 선발 마하라의 2구째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그러나 2회 첫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고, 5회와 8회에도 2루 땅볼, 1루 땅볼(실책)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2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전날 니혼햄과의 2군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2군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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