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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범호 홈런 2방에 삼성 철벽불펜 ‘와르르’

등록 2007-10-13 00:07수정 2007-10-13 02:12

한화 이범호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범호는 7회말에도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통산 준플레이오프 최다홈런수를 7개로 늘렸다. 대전/연합뉴스
한화 이범호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범호는 7회말에도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통산 준플레이오프 최다홈런수를 7개로 늘렸다. 대전/연합뉴스
삼성, 투수 8명 ‘벌떼’로도 못막아
1차전 승리의 주역 류현진(한화)이 6회초 구원 등판했고, 2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한 특급 마무리 오승환(삼성)은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과 마무리를 총동원하는 투수전이 펼쳐진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12일 대전구장. 하지만 해결사는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린 준플레이오프 홈런왕 이범호(26)였다.

1차전 투런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던 한화 3루수 겸 5번타자 이범호는 12일 대전에서 2-3, 1점차로 쫓긴 7회말 1사에서 삼성 7번째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2-1로 불안하게 앞서던 3회말에도 삼성 ‘특급 불펜’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던 이범호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만 3방의 홈런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인 7호 홈런.

한화는 이범호의 홈런 2방 등을 앞세워 11명의 투수 중 8명의 ‘벌떼 불펜진’을 가동한 삼성을 2승1패로 물리치고, 2005~2006년에 이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전통도 17번째 지켰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두산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3차전도 ‘약속이나 한듯’ 선취점을 낸 팀, 한화가 승리를 가져갔고, 선발이 1회를 넘기지 못한 삼성은 남은 이닝을 불펜으로만 메우기엔 힘이 부쳤다.

1회말 1사에서 김태균의 좌익수 희생뜬공,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 한화는 삼성 선발 브라이언 매존을 강판시키며 삼성 마운드를 흔들기 시작했다. 한화는 이범호의 홈런 등을 앞세워 2차전 승리 주역 윤성환을 4회에 끌어내렸고, 이범호와 고동진이 7, 8회 잇따라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5로 뒤진 9회초 신명철이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쳤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12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전적


삼성(1승2패) 3 001 001 001 201 000 11- 5 한화(2승1패)

*대전(1만명) <승>송진우(3회·1승) <세>구대성(9회·1세) <패>매존(선발·1패) <홈>이범호(3회1점·2호, 7회1점·3호) 고동진(8회1점·1호·이상 한화) 신명철(9회1점·1호·삼성)

■특이사항

-한화 준플레이오프 최다승 타이(9승·삼성)

-한화 포스트시즌 13경기 연속 매진(1999년 10월25일부터)

-한화 이범호 준플레이오프 최다홈런(7개) 최다타점 타이(12타점)

-한화 송진우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 및 최고령 경기출장(41살7개월26일), 준플레이오프 투수 최다출장(9경기)

-삼성 준플레이오프 투수 한경기 최다출장(8명)

대전/김동훈 홍석재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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