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모 히데오
‘코리안 특급’ 박찬호(35·LA다저스)와 함께 90년대 중반 엘에이다저스 마운드를 이끌던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0)가 긴 현역 생활을 마치고 17일 은퇴를 선언했다.
노모는 이날 개인 누릿집(ballplayers.jp/nomo)를 통해 “현역 은퇴를 표명했습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고, 일본 <엔에이치케이>(NHK)는 노모가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모의 은퇴 사실을 확인했다.
노모는 1995년 엘에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땅을 밟은 뒤 엘에이다저스, 뉴욕 메츠 등 7팀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노모는 2006년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지만, 4월 말 전력 외 통보를 받은 뒤 한 때 일본 복귀설이 떠돌기도 했다.
길윤형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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