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일본야구 최악의 날…한국 집중력 대단”

등록 2008-08-22 21:15수정 2008-08-22 22:05

일 언론, 역전패에 충격
“최강의 멤버로 출전했음에도 은메달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는 굴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22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준결승 한-일전에서 일본팀의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믿을 수 없는 결과라는 듯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통신은 특히 호시노 센이치 일본팀 감독이 “금메달밖에 필요없다”고 거듭 밝혔음을 지적하면서 “한국에 통한의 연패를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고 호시노 감독의 책임을 거론했다.

호시노 감독은 경기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리듬으로 종반까지 견뎠다. 야구는 최후까지 알 수 없는 것이니까. 지금은 어떡하든 메달을 가지고 돌아갈 가는 것밖에 말할 수 없다”며 동메달이라도 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일본 네티즌들도 결과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야후재팬의 게시판에는 “오늘은 일본 야구의 최악의 날이다” “모든 책임은 호시노에게 있다” “일본 대표팀은 야구인으로서 존경해야 할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한국에 연패한 호시노 감독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두번이나 대일본전 역전극을 일궈낸 한국팀의 실력을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민영방송 <티비에스>의 야구해설자는 “한국의 집중력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팀이 그동안 줄곧 부진한 이승엽을 기용한 것도 대단하고 이승엽이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보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