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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승엽, 이 분위기 PS까지 ‘쭈~욱’

등록 2008-09-15 22:46수정 2008-09-15 23:22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
1군 복귀 첫 타석 홈런
“오랜만에 (1군) 타석에 섰는데, 최고의 스윙이 나왔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잇달아 극적인 홈런을 터뜨렸을 때도 이렇게 자신있는 말을 내놓지 않았다.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선제 1점 홈런을 뽑았다. 경기 뒤 그는 “직구든 슬라이더든 타격할 만한 곳으로 들어오면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그만큼 정상 궤도를 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해, 움츠리지 않고 첫 타석 첫 공을 때려 홈런을 만들었다. 타격감이 올라오니 자신감이 따라붙는 것이다.

이승엽은 올림픽 뒤 1군에 돌아왔다가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31)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기 위해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승엽은 복귀전에서 보란 듯 홈런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7월27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뽑은 뒤 꼭 50일 만에 터진 두 번째 홈런. 이승엽은 나머지 타석에선 내야 땅볼,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은 “이승엽의 홈런이 (승리에) 대단히 효과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승엽으로선 이 분위기를 타야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5일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클린업 트리오’에 복귀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사카모토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4 승리를 거들었다. 나머지 타석에선 외야 뜬공, 병살, 삼진으로 부진했다. 요미우리는 5연승.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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