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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하라 감독 “내년에도 승짱옆에”

등록 2008-09-30 18:27

지난해 이승엽 요미우리 입단식. 연합
지난해 이승엽 요미우리 입단식. 연합
요미우리 회장 재계약 의사 밝혀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지난 시즌 오른 엄지 부상으로 지독한 부진을 겪었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구단 회장의 “외국인 선수들을 모조리 갈아치워야 한다”는 분노의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라 다쓰노리(50·왼쪽)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이 부진에 빠질 때마다 “홈런왕의 힘을 보여달라”며 그를 다독였다.

평균 연봉 5억엔(58억원)을 받는 올해 1할대 타율을 전전하며 1군 경기에 3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어도 그랬다. 하라 감독은 시즌 막판 “기회를 주겠다”며 이승엽을 앞세워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라 감독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다행스럽게 내년 시즌에도 하라 감독이 이승엽과 함께한다. 30일 <스포츠 호치>등 일본 언론은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하라 감독을 대신할 감독을 찾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재계약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 요미우리 첫 지휘봉을 잡은 하라 감독은 2006년 감독에 재취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3년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와타나베 회장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 뒤 올해도 지금까지 좋은 승부를 펼쳐주고 있다. 한때 좋지 않은 적도 있지만 감독으로서 성숙해지는 시기에 다다르고 있다”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유임될 것”이라고 했다.

요미우리가 한 경기 안팎 차이로 한신과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하라 감독은 “(우승 확정을 위해) 마지막 한, 두 경기까지 간다는 각오”라며 역전 우승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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