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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일본대표팀 확정…복판에 메이저리거

등록 2009-02-22 21:30수정 2009-02-22 23:46

이치로(왼쪽)와 마쓰자카
이치로(왼쪽)와 마쓰자카
올림픽땐 없던 마쓰자카·이치로 ‘핵심 전력’
대만팀, 간판급 없이 신예중심…방심은 금물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한국과 함께 본선진출을 다툴 일본과 대만의 최종엔트리 28명이 정해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일본은 강해졌고, 대만은 약해졌다.

일본대표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차 평가전을 마친 뒤 24~25일 이틀 동안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할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이 없는 한 교체하지 않을 방침이라, 사실상 예선전이 펼쳐지는 도쿄돔을 밟을 최종명단이나 다름없다.

일본 대표팀 28명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외야 각각 6명으로 꾸려졌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등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는 모두 5명. 메이저리거 투수들 중에는 마쓰자카만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규정상 베이징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때문에, 노메달 수모를 당한 베이징올림픽 때보다는 한층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대표팀은 주말 열린 요미우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물오른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며 10-0(1차전), 13-1(2차전) 대승을 거뒀다. 33명의 예비 후보선수들 중 제외된 선수는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 기시 다카유키(세이부) 등이다.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의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리전창(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과 니푸더(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 그리고 펑정민(슝디 엘리펀츠) 등이 꼽힌다. 우완 쓰리쿼터 리전창은 베이징올림픽 쿠바전에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3안타 7탈삼진 2볼넷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펑정민은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타율 0.391을 때려내며 타격왕을 차지한 교타자이다. 왕젠밍(뉴욕 양키스), 궈홍치(LA 다저스), 천진펑(라뉴 베어스), 판웨이룬(퉁이 라이온즈) 등 그동안 대만 야구를 이끌어온 간판급 선수들은 대거 빠졌다.

대만 대표팀은 호주 전지훈련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2승1무6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연습경기 성적만으로 섣불리 대만 대표팀을 얕잡아볼 수는 없다. 호주 전훈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 10명이 최종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10명 중 8명은 베이징올림픽에 뛰었던 선수들이다. 호주에서 대만 대표팀을 지켜본 유남호 전력분석위원은 “보강된 선수들이 결국 대만 대표팀 주축 선수로 뛸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6일 대만 대표팀과 세계야구클래식 조별예선 1차전을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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