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사나이’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두 경기를 쉬고 출장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루타를 신고했다.
임창용은 19일 일본 K스타미야기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와 교류전 방문경기에 7-3으로 앞선 9회말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공 17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점차 상황이라 세이브는 못 챙겼지만 임창용은 18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 0.346의 7번 데쓰베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창용은 8번 대타 겐시를 7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나카무라를 상대로는 9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였지만, 시속 152㎞의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최고구속은 154㎞.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를 쉰 이승엽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첫 타석에선 2루타로 출발이 좋았지만, 이후 내야 땅볼과 두 개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6-16으로 졌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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