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전서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기록
‘추추 트레인’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3할 타율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13번째 멀티히트(2안타 이상), 3번째 3안타 이상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93에서 0.303(145타수 44안타)으로 올렸고 타점도 26개로 늘렸다. 이날 올린 2타점은 모두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영양만점의 타점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1·3루,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 2사 3루에서도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16안타를 때려내며 캔자스에 8-3으로 역전승했다.
한편,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12-5로 앞선 8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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