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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화 류현진 ‘에이스 대결’서 웃다

등록 2009-06-04 23:12수정 2009-06-05 10:01

4일 전적
4일 전적
LG 맞아 완봉…다승 공동 2위
봉중근 또 팀 타선 침묵에 눈물
세계야구클래식(WBC)의 영웅으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괴물’ 류현진과 ‘봉의사’ 봉중근의 올해 행보는 대조적이다. 봉중근은 복이 없다. 팀 타격 1위(0.292) 엘지 타선은 에이스 봉중근의 체면만은 살려주지 않았다. 봉중근은 지난달 29일 기아전까지 올 시즌 11번 등판해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했지만 고작 3승(6패)만을 챙겼다. 지난달 13일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하고도 팀이 1-2로 져 패전투수가 되고, 24일 한화와의 경기에는 9이닝 1실점 했지만 1-1로 비겨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4.04로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부진한 가운데도 팀 타선의 적절한 도움으로 6승(2패)을 챙겼다. 5월3일 기아와의 경기에선 6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류현진과 봉중근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4일 잠실. 류현진은 웃었고, 봉중근은 팀 타선의 침묵에 또 한번 울었다. 4-0 한화의 승리.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듯 최고 152㎞ 직구를 앞세워 9회 동안 투구수 119개·삼진 6개로 완봉하며 ‘괴물’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28일 문학 에스케이전 이후 1년 만에 맛보는 완봉승. 한화 타선은 최진행(3회 1점), 이범호(4회 1점)의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시즌 7승을 챙기며 다승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봉중근은 5회 1사 만루, 6회 무사 주자 1·2루에서 뒤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고비 때마다 삼진(6이닝 9개)을 잡으며 호투했지만 2개의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엘지는 팀 타선의 침묵 속에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9회 터진 이영욱의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를 6-5로 꺾으며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4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부분 단독선두(15호)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기아에 5-4로 승리하며 하루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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