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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6월 하늘, 갈매기 날다

등록 2009-06-11 21:22

4연승 상승세 롯데 “포스트시즌 갈 수 있다” 자신
손민한 등 선발진 안정 찾고 타선 활약도 쏠쏠
“아직 늦지 않았다. 시즌 끝까지 잘 치르면 올해도 가을 잔치에 올라갈 수 있다.”

10일 사직 경기에서 팀의 4연승을 이끈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8이닝 무실점)은 경기 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나타냈다. 이날 롯데는 송승준의 호투와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5-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렸다.

롯데가 6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 6월 8경기에서 5승3패로 에스케이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패도 모두 1점차 승부였다. 6연패로 꼴찌에 머무르던 롯데는 지난 9일 6위로 치고 올라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바람대로 조성환이 지난 2일 복귀하고, 손민한이 7일 첫 승을 신고하며 롯데의 가을잔치 시나리오가 완성된 모양새다.

4연승의 내용도 좋다 .그동안 들쭉날쭉했던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것이다. 4연승 모두 선발투수 장원준, 손민한, 이용훈, 송승준이 5이닝 넘게 던지며 1승을 책임졌다. ‘민한신’ 손민한의 복귀는 롯데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송승준도 6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있다.

타선에서는 ‘형님’ 이대호와 ‘막내’ 김민성의 활약이 눈부시다. 4월 타율 0.250으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6월에만 0.414(29타수 12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0일 한화전에서 8회말 터뜨린 홈런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프로 2년차인 중고신인 김민성은 조성환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백업 요원으로 시작한 김민성은 벌써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152타수 46안타), 22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개인 1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김민성은 유격수, 3루수, 2루수 모두 가능해 팀 경기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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