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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방망이는 외국인, 마운드는 좌파 천하

등록 2009-07-07 21:19수정 2009-07-08 18:36

왼손투수 김광현·류현진 각각 다승·탈삼진 선두
브룸바·페타지니 3년만에 외국인 홈런왕 각축
프로야구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프로야구는 마운드는 왼손들이 호령하고, 타석에서는 로베르토 페타지니, 클리프 브룸바 두 외국선수가 독주하고 국내 선수들이 쫓아가는 모양새다.

■ 마운드는 왼손 천하 투수 개인 타이틀은 왼손들의 강세 속에 오른손 투수들이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7일 현재 다승 부문에서는 김광현, 송은범(이상 SK), 임태훈(두산)이 나란히 10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에스케이의 2선발 송은범과, 중간계투로 10승을 올린 임태훈이 지난해 다승 1위(16승) 김광현을 위협한다. 임태훈은 지난해 중간계투로 6승(5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벌써 10승을 챙겼다. 9승을 기록한 왼손 이현승(히어로즈)도 6월 3승1패로 힘을 내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탈삼진 부문은 왼손이 지배하고 있다. 한화 류현진(102개)을 선두로 고효준(SK·100개), 봉중근(LG·93개), 김광현(92개)이 뒤따른다. 오른손 투수는 롯데 조정훈만이 유일하게 3위(94개)로 체면을 지키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봉중근(2.66), 김광현(2.71) 왼손투수와 송은범(2.61)의 3파전이다. 세 투수 모두 꾸준한 호투를 보여주고 있어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손민한의 시즌 초 결장과, 서재응, 김선우 등 오른손 에이스들의 부진으로 왼손 투수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타석은 용병들 독주 페타지니(LG)와 브룸바(히어로즈)는 나란히 홈런과 타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브룸바가 홈런 23개로 20개의 페타지니를 앞서고, 타점에서는 페타지니가 67개로 브룸바(63개)보다 많다. 2006년부터 3년 동안 국내 선수가 차지하던 홈런왕 자리를 올해는 외국선수가 차지할지 관심이다. 5월까지 4할이 넘는 타격으로 맹활약하던 페타지니가 ‘수비 시프트’에 막혀 최근 부진한 것이 타이틀 경쟁의 변수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김현수(두산)의 변함없는 활약이 돋보인다. 김현수는 최다안타 1위(101개), 타율 3위(0.366), 홈런 4위(16개), 타점 3위(62개) 등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라 있다. 수위타자 싸움도 볼만하다.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박용택(LG·0.371)이 김동주(두산·0.370)와 김현수를 제치고 수위타자를 차지할지가 관심거리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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