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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12연승

등록 2009-07-15 21:42수정 2009-07-15 22:40

오바마 대통령 시구 나서
MVP 탬파베이 크로퍼드
 올스타전 시구에 나선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평소 자신이 응원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점퍼를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대통령의 응원 덕분일까?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승리하며 13년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칼 크로퍼드(탬파베이 레이스)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5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뉴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80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4-3으로 꺾으며 200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1997년부터 12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가 41승2무37패로 앞선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결국 3-3으로 맞선 8회초 커티스 그랜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3루타 뒤 터진 아담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희생뜬공으로 아메리칸리그가 결승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 조너선 파펠본(보스턴 레드삭스),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 등이 주축이 된 아메리칸리그 호화 불펜은 2회 2사부터 8회 2사까지 18명의 강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호투했다. 9회 등판한 리베라는 올스타전에서 4번째로 세이브를 올렸다.

 아메리칸 올스타팀의 크로퍼드는 3-3으로 맞선 7회말 브래드 호프(콜로라도 로키스)의 홈런성 타구를 왼쪽 담장 앞에서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뚜렷한 활약을 보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크로퍼드는 그림 같은 수비로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그는 “오늘 밤 최고의 수비를 했다”며 기뻐했다.

 이날 시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운동화와 청바지, 야구점퍼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그럴싸한 왼손투수의 자세로 공을 던졌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습하고 왔다”며 자신감을 보인 오바마의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트로 들어갔다. 오바마는 존 에프 케네디, 리처드 닉슨, 제럴드 퍼 전 대통령에 이어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 4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한편, 1952년 사첼 페이지(당시 46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최고령 올스타에 뽑힌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보스턴 레드삭스·아메리칸리그)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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