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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윤석민 ‘부활투’…두산 22일만에 선두

등록 2009-07-19 22:49수정 2009-07-19 23:58

기아의 선발투수 윤석민이 19일 한화와 경기 8회말 자신있는 표정으로 마운드로 걸어나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기아의 선발투수 윤석민이 19일 한화와 경기 8회말 자신있는 표정으로 마운드로 걸어나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부상뒤 1달만에 등판해 한화타선 무실점 틀어막아
롯데 7연승 훨훨…SK 1위 뺏기고 정상호 다치고
세계야구클래식(WBC)의 영웅 윤석민은 올해 순탄치 않은 시즌을 보냈다. 팀 사정으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결국 윤석민은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26일 2군에 내려가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중간순위 및 19일 전적
중간순위 및 19일 전적
3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기아 윤석민은 언제 어깨 통증이 있었느냐는 듯 시속 140㎞ 후반대의 직구를 자신있게 뿌렸다. 서재응의 부진과 한기주의 전력 이탈로 윤석민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던 조범현 감독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만한 완벽한 투구였다.

19일 대전에서 기아는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5-0으로 완승했다.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을 7개 잡으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5월29일 잠실 엘지전 이후 50여일 만에 맛보는 승리(3승)였다. 윤석민은 경기 뒤 “세계야구클래식 이후 몸도 지치고, 전반기 경기 내용도 안 좋았는데 후반기에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다행히 아버지 수술이 잘됐다. 병실에 계신 아버지를 보면서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이며 ‘효심’도 보였다. 타석에서는 나지완(2타점)과 장성호(솔로홈런)가 윤석민의 승리를 도왔다. 기아 이용규는 8회초 대타로 나와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용규는 시즌 초 복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재활에 힘써오다 18일 100여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18안타를 몰아치며 에스케이를 16-7로 꺾고 7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2회초 에스케이 포수 정상호는 홈으로 쇄도하던 이대호와 부닥쳐 병원에 실려갔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전 포수 박경완의 부상 이탈 뒤 정상호까지 다쳐 에스케이의 포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히어로즈에 12-8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진 에스케이를 제치고 22일 만에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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