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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삭발 투혼’ 김광현, 생일날 겹경사

등록 2009-07-22 23:42수정 2009-07-22 23:51

 에스케이 김광현이 22일 문학 한화전 4회초 2사 후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에스케이 김광현이 22일 문학 한화전 4회초 2사 후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SK 연패 끊고 다승 선두 지키고
에스케이 투수 김광현은 22일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았다. 경기 전 팬클럽에서 멋진 케이크와 예쁘게 포장된 과자 상자도 받았다. 하지만 김광현의 마음은 무거웠다. 팀이 최근 11경기에서 1승10패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

22일 전적
22일 전적
그는 이날 한화와의 문학경기에서 짧은 머리와 양말을 무릎 가까이 올린 ‘농군 패션’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치 고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 마음을 다잡은 덕분일까? 김광현은 이날 8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엘지를 상대로 팀을 7연패에서 구해낸 데 이어 이날은 팀의 3연패를 끊었다. 김광현은 시즌 12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선두를 달렸고, 평균자책점 2.59로 역시 1위를 지켰다. 승률(0.857)도 10승 이상 투수 중에서 가장 높다. 김광현은 경기 뒤 “한화 타자들이 빠른 공에 강해 유독 한화 전에 고전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기아는 1-1 동점이던 9회말 2사 후 안치홍의 3루타에 이어 엘지 투수 정찬헌의 끝내기 폭투로 전날 2-1 역전패를 똑같이 되갚았다. 선두 두산은 홈런 4방으로 8연승의 롯데를 10-3으로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히어로즈 홈런 선두 클리프 브룸바는 시즌 24호를 터뜨리며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중인 엘지 로베르토 페타지니(21개)를 3개 차로 앞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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