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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기아 1승 남겨두고…

등록 2009-08-13 23:34수정 2009-08-14 00:34

<b>불교식 세리머니?</b> 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13일 프로야구 기아와의 광주 경기에서 6회초 2사 1·2루 때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정수근과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불교식 세리머니? 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13일 프로야구 기아와의 광주 경기에서 6회초 2사 1·2루 때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와 정수근과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에 져 팀 최다연승 실패
선발 이대진 100승 앞 ‘분루’
13일 롯데와 기아의 경기가 열린 광주구장은 시즌 55번째(기아 16번째)로 매진됐다. 광주 팬들은 기아가 이전 해태 시절 팀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거두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게다가 해태 시절 에이스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선발투수 이대진은 이날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관중들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갔다. 롯데의 카림 가르시아와 임경완이 ‘악역’을 맡았다.

13일 전적 및 중간순위
13일 전적 및 중간순위
롯데는 가르시아의 3점 홈런과 임경완의 호투로 8-5로 승리하며 기아의 12연승을 저지하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승부는 5회말과 6회초에 결정됐다. 5회말 1-2로 뒤지던 기아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고, 1사 주자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만루홈런의 사나이’ 김상현이 들어섰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볼카운트 1-2에서 투수를 임경완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임경완은 감독의 바람대로 공 2개 만에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6회초 가르시아가 이대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팀의 최근 3연패도 끊는 짜릿한 홈런이었다. 기아는 6회, 7회 1점씩 쫓아가고, 9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까지 만들며 희망을 밝혔지만 끝내 역전 드라마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날 393일 만에 복귀해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에 호수비까지 선보인 롯데 정수근은 “2군에서 열심히 땀을 흘렸고, 팬들이 따뜻하게 반겨줘 고맙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어로즈는 선발 황두성의 8이닝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5-0으로 완승했다. 삼성은 하루 만에 5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김동주는 한화를 맞아 3점 홈런 2개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뽑냈다.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던 엘지 봉중근은 에스케이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2자책점)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9승(10패)를 챙겼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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