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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질주하는 호랑이 ‘뒤태’도 늠름

등록 2009-08-18 18:54

프로야구 마무리투수 전력비교
기아 유동훈, 12경기 무실점 완벽투
두산 이용찬·롯데 애킨스는 아슬아슬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매일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위팀들의 후반기 ‘뒷문 사정’은 어떨까?

■ 기아 0점대 마무리 기아 유동훈은 후반기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18일 현재 팀 1위 행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투구 내용도 좋다. 지난달 4일 한화에게 1자책점을 내준 뒤 12경기 무실점이다. 16일 경기까지 58⅓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내주며 평균 자책점 0.62(5승2패15세이브)의 수준급 투구를 했다.

기아는 올 시즌 전반기 마무리 한기주의 부진으로 선발투수인 윤석민, 서재응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하지만 중간계투 유동훈이 6월부터 확실한 ‘소방수’ 노릇을 하자 선발투수들이 제 자리를 찾고, 박빙의 승부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 두산·롯데 ‘불안’ 두산과 롯데는 나란히 22세이브로 구원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찬과 존 애킨스의 최근 부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두산의 새내기 마무리 이용찬은 지난 15~16일 목동 히어로즈 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15일 경기는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사 후 4개의 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이용찬이 세이브를 날린 두 경기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힘든 승부를 했다.

롯데 존 애킨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세이브를 올렸지만 점수를 내주며 마무리하는 경우가 잦아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 지난 16일 잠실 엘지와의 경기에서도 9회 5-2로 앞선 상황에서 엘지 권용관에게 2점 홈런을 맞고 5-4로 쫓기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한 뒤 세이브를 올렸다. 3.82의 평균 자책점도 마무리 투수로서 좋지 않은 성적이다.

■ 에스케이·삼성 ‘심각’ 에스케이와 삼성의 마무리 걱정은 심각하다. 에스케이는 확실한 선수 없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며 매 경기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정현욱, 권혁이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는 삼성은 부상으로 이탈한 ‘돌직구’ 오승환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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