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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기아 서재응 모처럼 ‘이름값’

등록 2009-08-26 00:26

기아 서재응.
기아 서재응.
한화전서 6이닝 1실점…시즌 4승째
기아 서재응이 오랜만에 잡은 선발 기회를 살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팀 기아는 25일 광주에서 서재응의 호투와 이종범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2-1,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릭 구톰슨, 아킬리노 로페즈 두 용병과 양현종, 윤석민 등 잘나가는 기아의 선발 투수들에 견줘 서재응의 올 시즌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결국 기아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을 지난달 30일 이후 중간계투로 돌렸지만, 서재응은 8월 4경기 6이닝 동안 5자책점을 내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도 주말 2위 두산과의 3연전을 대비해 다른 투수들을 아끼기 위한 ‘임시선발’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최고 시속 145㎞의 직구와 주무기 125㎞대의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6이닝 동안 7탈삼진 1자책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1-1로 맞선 6회 ‘노장’ 이종범이 시즌 4호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서재응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 역시 8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지고 2실점 하며 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1패(올 시즌 2번째 완투패)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기아는 김상현과 김원섭(2개)이 도루를 추가해 프로야구 첫 팀 3400도루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잠실에서는 선발 황두성의 호투를 앞세워 히어로즈가 엘지를 5-4로 꺾고 4강 희망의 불씨를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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