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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기아, 5연패 끊고 다시 독주 시동

등록 2009-09-10 23:39

양현종 호투…2위 SK와 승차 1.5경기로 벌려
4-2로 앞선 기아의 7회초 공격 1사 1·3루에서 조범현 기아 감독은 이현곤에게 스퀴즈번트 사인을 냈다. 5연패에 빠진 조 감독이 얼마나 승리에 목말라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현곤은 감독의 지시를 잘 수행했고, 기아는 5-2로 달아나며 한숨 돌렸다.

10일 프로야구 대전 경기. 기아가 한화를 5-3으로 꺾고 천신만고 끝에 5연패 굴레에서 벗어났다. 기아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에스케이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열 경기가 남은 기아의 매직넘버는 ‘8’이 됐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또 최근 5연승과 한화전 5연승을 달렸다. 기아 마무리 유동훈은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삼성은 엘지를 11-3으로 대파하고 4연승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 에이스 윤성환은 9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13승(4패)으로 기아 릭 구톰슨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 강봉규는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해 대구고를 졸업한 엘지 새내기 정주현은 고향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두산을 11-9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는 4위 삼성과 3경기 차를 유지했고, 5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다가서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최근 6연승을 달리던 ‘후반기 에이스’ 황두성이 5회말 1사후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맞아 9-6으로 쫓기자 송신영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히어로즈 ‘돌아온 마무리’ 조용준은 9회말 2사 후 등판해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2005년 9월16일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안타 수(16-11)에서 앞섰고, 9회말 2사 2·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원석이 3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두산 김현수는 5타수 4안타로 시즌 160안타를 치며 에스케이 정근우(158개)를 제치고 안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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