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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마지막 사직경기, 선수도 관중도 신났다

등록 2009-09-18 23:21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 만원 관중이 입장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 만원 관중이 입장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시즌최다 138만 관중…조정훈 14승 다승 공동 선두
기아 ‘매직넘버 3’…김상현 35호 ‘토종’ 타이거즈 홈런 기록
4-3, 1점 차로 쫓긴 9회초 2사 만루. 타석엔 히어로즈 4번타자 클락이었다. 롯데 마무리 애킨스로선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였다. 볼카운트 1-2에서 제4구가 방망이에 튕겨 외야로 뻗었지만 좌익수 김주찬의 글러브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18일 올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부산갈매기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히어로즈를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는 삼성을 1경기 차로 앞서 4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7⅔회 동안 3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겨 윤성환(삼성)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뤘다. 조정훈은 삼진도 7개나 잡아 탈삼진 경쟁에서도 류현진(한화·177개)을 2개 차로 추격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6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낸 애킨스는 이날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한 이용찬(두산)과 나란히 25세이브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히어로즈는 롯데와 4.5경기 차로 벌어져 4위 싸움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부산갈매기들은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를 만원사례로 롯데를 응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매표를 시작한 지 44분 만에 2만8500석이 모두 팔린 롯데는 이로써 올 시즌 138만18명이 입장해 지난해 세웠던 팀 한 시즌 최다 관중(137만9735명)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한 팀 한 시즌 100만명 이상 관중 입장이 모두 9차례 있었는데 이 중 롯데가 5번, 엘지가 4번이다.

광주에서는 김상현이 35호 홈런을 쳐내 기아(해태)의 국내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1999년 홍현우(해태)의 34개. 기아는 1회 나지완의 투런포와 3회 김상현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엘지를 6-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에스케이와는 2경기 차.

타격왕 경쟁에선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박용택(LG)이 0.380, 3타수 1안타를 친 홍성흔(롯데)이 0.379가 돼 둘의 차이는 0.001로 더 좁혀졌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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