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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로이스터 감독, 롯데와 재계약

등록 2009-10-29 22:43

내년에도 ‘로이스터 매직’을 볼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제리 로이스터(57·미국) 감독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60만달러(7억2000여만원)에 1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롯데와 2년 계약했던 로이스터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계약금과 연봉 각각 5만달러씩 오른 금액으로 재계약 서류에 서명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로이스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재계약을 마쳐 기쁘다. 2010년 시즌은 기대가 크다”며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로이스터 감독이 다음달 5일께 한국에 입국해 팀의 마무리 훈련 일정을 짜고 전력 강화 방안을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73~1988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로이스터 감독은 200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지며 시즌을 마감했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 롯데를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고, 올 시즌 4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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