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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태균, 70억원에 일본 간다

등록 2009-11-13 18:57수정 2009-11-13 22:13

김태균(27)
김태균(27)
롯데 마린스와 3년 계약
한화 김태균(27)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일본에 진출한 명단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롯데 머린스는 13일 김태균과 3년 동안 계약금 1억엔, 연봉 1억5000만엔 등 총 5억5000만엔(70억여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옵션은 협의중이라 액수는 더 커질 수도 있다. 김태균은 전날 소속팀 한화와의 최종 협상에서 4년 동안 최대 60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을 제시받았지만 “돈보다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며 일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롯데는 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이 2년 동안 뛰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팀이다. 파괴력 있는 오른손 4번 타자를 찾던 롯데는 지난 3월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한국팀 4번 타자로 타율 0.345, 홈런 3방에 11타점을 올린 김태균을 일찌감치 탐냈다. 김태균은 “내 가치를 평가해 준 롯데 머린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주축 타자가 떠나서 한화 구단과 동료, 팬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토야마 류조 롯데 사장은 “파워와 기술을 갖췄고 수비도 부드러운 김태균이 4번 타자로 맹활약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자유계약 선수 8명 중 3명만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기아의 김상훈은 지난 11일 구단과 1년 동안 10억2500만원(계약금 8억원·연봉 2억2500만원)에 계약했고, 박재홍(계약금 4억원·연봉 4억원·1년)과 강동우(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1년)도 12일 각각 소속팀인 에스케이, 한화와 계약했다.

한화 이범호는 국외 진출을 위해, 구단의 4년 동안 최대 40억원 제안을 뿌리쳤다. 소속팀에서 뛰기를 희망했던 박한이(삼성), 장성호(기아), 최기문(롯데)은 소속 구단과 액수 차만 확인하고 협상을 접었다. 이들은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뺀 나머지 7개 구단 및 외국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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