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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태균 3점 홈런포 폭발…시즌10호

등록 2010-05-13 22:58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닷새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일본 진출 뒤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1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침묵하던 김태균은 10-5로 앞선 8회 1사 1·3루에서 우완 크리스 부트체크의 148㎞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요코하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쐐기포였다.

김태균은 이날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을 41개로 늘렸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2로 약간 내려갔다. 김태균은 1회 1사 1·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3루 쪽 깊은 땅볼 타구로 첫 타점을 올렸다. 지바 롯데는 14-6으로 대승을 거두며 교류전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교체 선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팀의 유일한 득점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침묵으로 타율이 0.229에서 0.220으로 약간 낮아졌다. 요미우리는 9-1로 크게 이겼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36에서 0.224로 떨어졌고, 팀은 1-3으로 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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