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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최희섭-숀 그린 질긴 ‘악연의 끈’

등록 2005-06-14 18:27수정 2005-06-14 18:27

그린에 밀려 ‘이주일의 선수상’ 좌절

지난 겨울엔 그린 방출-최희섭 입단

최희섭과 숀 그린의 악연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3경기 6홈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이 주일의 선수상’을 노리던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이 숀 그린(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지난주(현지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2위인 3경기 홈런 6개에다 타율 0.350, 타점 8개로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타율 0.414에 12타점과 9득점을 올린 그린을 내셔널리그 ‘이 주일의 선수’에 뽑았다.

둘의 악연은 지난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엘에이 다저스는 많은 연봉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그린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했다. 대신 최희섭을 키우기로 했다.


그린은 이에 복수라도 하듯 지난주 최희섭의 홈런 기록에 재를 뿌려 놓았다. 최희섭이 지난 13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홈런 3개를 쳤지만, 다저스 선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바로 그린이 가지고 있었다. 그린은 다저스 소속이던 2002년 5월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또 최희섭이 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최고 기록은 그린이 2002년 기록한 7개였다.

최희섭과 숀 그린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앞으로도 무수히 맞붙는다. 과연 둘의 악연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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