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두산 김선우, 국내서 첫 완봉승
기아 사상 첫 연장 끝내기 삼중살
기아 사상 첫 연장 끝내기 삼중살
엘지 박현준(25)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현준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홈런) 1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으로 니퍼트(두산), 장원준(롯데), 배영수(삼성·이상 4승) 등을 제쳤다. 엘지는 박현준의 호투와 조인성의 7회 역전 홈런포 덕에 8-4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김선우(34)는 롯데를 상대로 국내 무대 첫 완봉승(9이닝 7피안타 무실점)을 거두면서 팀의 3연패를 끊었다. 김선우는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가 2008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중이다.
문학구장에서는 사상 처음 연장 굿바이 삼중살 수비가 나왔다. 2-1로 기아가 앞선 연장 11회말 무사 1·3루 에스케이 공격에서 조동화가 친 공은 기아 투수 유동훈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직선 타구였고, 이때 3루 주자 김연훈과 1루 대주자 박진만이 연이어 횡사했다. 삼중살은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53번째. 그러나 끝내기 삼중살은 역대 4번째이고, 연장 끝내기 삼중살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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