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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머리 깎은 찬호 ‘깔끔한 무실점’

등록 2011-05-22 19:29

10일만에 1군 복귀
6이닝 3안타 호투
이승엽, 3타수 1안타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사진)의 머리는 짧았다. 수염조차 깨끗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더니 겉모습부터 확 달라졌다. 흡사 갓 데뷔한 신인 투수 같았다. 메이저리그 첫 무대 때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뿌렸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퍼시픽리그)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센트럴리그)의 인터리그가 열린 22일 도쿄돔. 박찬호는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동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불펜 투구를 하면서 투구 밸런스를 점검했다. 요미우리의 선발투수는 기아(KIA)에서도 뛴 적 있는 세스 그레이싱어(36)였다.

박찬호는 초반 제구가 잘 안되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1회말 1사2루, 3회말 2사2루 등의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와 실점할 뻔했으나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그레이싱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센트럴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9번 타자로 타석에도 섰다. 3회초 1사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투수앞 번트를 대고 물러났다. 박찬호는 7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 기타가와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7회초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 0-0 균형을 깼다.

6이닝 3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수는 94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4.13에서 3.49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오릭스 마무리 투수가 9회말 1-1 동점을 허용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승엽(35·오릭스)은 15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돼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지난해까지 요미우리 소속이어서 도쿄돔을 잘 아는 이승엽을 중용했다. 이승엽은 8회초 1사 후 중전안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154.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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