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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사자만 만나면 강해지는 독수리

등록 2011-06-01 22:40

한화, 삼성에 6-5 승리
류현진은 5승째 챙겨
한화 베테랑 타자 강동우는 최근 팀 상승세의 원인을 투타 밸런스 조화에서 찾았다. 류현진을 비롯해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자신을 비롯한 장성호·정원석 등 고참 타자들이 고비 길에서 한번씩 제 몫을 해준다는 얘기였다. 1일 사자 사냥의 선봉은 류현진과 베테랑 장성호였다.

류현진은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탈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투구 수는 113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였다. 시즌 5승(5패)째. 류현진은 “신경현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며 “앞으로 팀 승리와 평균자책 2점대 진입을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드러낼 때 공격에서는 장성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장성호는 2-2 동점을 이룬 5회말 2사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5-2로 앞선 7회말 2사3루에서도 팀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최진행은 5회말 2사2루에서 시즌 11호 투런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삼성의 막판 추격전을 따돌리고 6-5 승리를 거둔 한화는 삼성전 5승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화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문학구장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승리 투수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 7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2패) 고지를 밟았다. 에스케이(SK) 선발 김광현 또한 7이닝 동안 3안타밖에 맞지 않았으나 4회초 최준석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됐다. 2008년 6월17일 이후 이어오던 두산전 5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기아(KIA) 서재응은 잠실 엘지(LG)전 승리를 이끌면서 2008년 4월29일 두산전 이후 1128일 만에 잠실구장에서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기아의 6-1 승.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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