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본능(62·사진) 희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천했다. 새 총재는 구본무 엘지(LG)그룹 회장의 동생이며, 엘지 트윈스 구단주인 구본준 엘지전자 부회장의 형이다.
야구위는 다음주 구단주 총회를 열어 구 회장을 새 총재로 공식 선임한다.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가 채우지 못하고 남은 12월31일까지다. 하지만 3년 임기의 차기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능 총재는 야구 명문 경남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경남중 재학 시절엔 직접 야구선수로 뛰었다. 엘지 트윈스 고문이면서 한국스포츠사진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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