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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찬호·희섭 “이대로”…병현·선우 “힘 내”

등록 2005-07-11 18:29수정 2005-07-13 02:50

■ 코리안 빅리거 전반기 결산

서재응 마이너행…구대성 양키스전 강한 인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11일(한국시각)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대성(35)과 서재응(28·이상 뉴욕 메츠)도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과 김선우(28·워싱턴 내셔널스)는 불운이 계속된 전반기였다.

‘맏형’ 박찬호는 재기에 완벽히 성공하며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4년 만의 시즌 15승 기대도 높이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8승3패에 평균자책 5.46. 평균자책이 높은 게 흠이지만, 투심패스트볼을 익혀 홈런을 줄인 게 가장 큰 성과였다.

전반기 홈런 13개를 친 최희섭은 12일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오전 9시·엑스포츠 생중계)에 한국대표로 출장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인 3경기 6홈런(6월11~13일 미네소타전)을 때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플래툰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하고 타율 0.236, 타점 32개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 2.00의 좋은 기록을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서재응은 뜻밖에 빅리그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그 사이 1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회 이상을 3점 이하로 막은 것) 경기도 펼쳤다.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선발자리를 꿰찰 수 있는 실력. 그가 언제 다시 빅리그에 복귀할지 궁금하다.

‘늦깎이 새내기’ 구대성은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성적은 25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 4.50으로 비교적 괜찮았다. 두 번의 블론 세이브가 있었지만, 뉴욕 양키스전에서 랜디 존슨한테서 2루타를 뽑은 뒤 홈까지 파고든 허슬플레이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시즌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한 김병현은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전반기 막판 선발로 나서 안방 쿠어스필드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은 5.46으로 박찬호와 똑같았지만 2승7패에 그쳤다.

김선우는 지난해 135⅔이닝을 던지며 ‘워싱턴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올해는 5월 말 겨우 빅리그에 복귀했다.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 4.37. 하지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 성적이 좋아 포스트시즌을 밟는 행운이 따라올 수도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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