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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LG 투수·SK 타선 좌클릭

등록 2012-02-23 20:05

왼손잡이 선수들 절반 육박
우투좌타 선수도 많이 늘어
올 시즌 프로야구 9개 구단 가운데 엘지(LG)는 왼손투수가, 에스케이(SK)는 왼손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2군 등록선수 532명을 보면, 엘지는 투수 32명 가운데 봉중근(32), 벤자민 주키치(30) 등 11명이 왼손잡이다. 3명 중 1명 꼴이다.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두자릿수로 가장 많다. 엘지는 최성민(22) 등 왼손 유망주를 꾸준히 영입한데다 현역 최고령인 플레잉코치 류택현(41) 등이 남아 있어 ‘왼손 왕국’이 됐다.

이어 삼성·에스케이·한화가 각각 8명, 롯데와 기아(KIA)·두산·넥센은 각각 6명의 왼손투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2군 리그에 참가하는 엔씨(NC)는 투수 12명 중 3명이 좌완이다. 좌투수가 부족한 롯데는 타석에 들어설 일이 거의 없는 진명호(23) 등 무려 5명의 오른손 투수가 타격할 때는 왼손을 쓰는 우투좌타 또는 우투양타여서 이채를 띠었다.

왼손타자의 천국은 에스케이였다. 이 팀에는 타자 36명 중 박정권(31), 박재상(30), 조동화(31) 등 40% 가까운 14명이 왼손잡이다. 두산과 한화·넥센이 12명, 엘지 11명, 기아 10명 차례이다. 롯데는 9명의 왼손타자 가운데 3명이 양손타자(스위치타자)여서 실제로는 12명이 왼타석에 설 수 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은 왼손타자가 7명에 불과한데 이승엽(36), 박한이(33), 채태인(30) 등 대부분 주전급 선수여서 왼쪽 백업 선수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

과거에는 흔치 않던 우투좌타도 급속히 늘어 좌투좌타를 앞질렀다. 9개 구단 왼손타자 93명 중 절반이 넘는 52명이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손으로 치는 우투좌타로, 좌투좌타 41명보다 많았다. 특히 두산은 좌타자 12명 중 10명이, 롯데는 좌타자 9명 중 6명이 수비할 때는 오른손을 사용한다. 두산은 왼타자가 흔치 않은 포수 5명 가운데 김재환(24) 등 3명이 우투좌타다. 넥센 외야수 문우람(20)은 9개 구단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왼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치는 좌투우타여서 독특하다.

등록선수 532명 가운데 투수는 253명(47.6%), 타자는 279명(52.4%)으로, 타자가 약간 더 많았다. 왼손투수는 62명으로 전체 투수의 24.5%를 차지했고, 타자는 오른손 64.2%, 왼손 33.3%, 양손 2.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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