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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선우, 시즌 첫승 ‘선두 견인’

등록 2012-05-04 22:38수정 2012-05-05 07:59

두산, 엘지 꺾고 반경기차 1위
SK 박재홍, 롯데 상대 결승포
‘잠실 라이벌’ 엘지(LG)와 두산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번만 빼고 13차례 어린이날 3연전을 치렀다. 전적은 23승1무16패로 두산의 우위. 특히 두산은 어린이날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해에는 어김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4일 잠실에서 열린 엘지와 두산의 어린이날 3연전 첫날. 선수들은 만원 관중(2만7000명) 앞에서 여러차례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승부는 두산의 6-3 기분 좋은 승리. 두산은 롯데를 2위로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다시 반 경기 차 선두를 탈환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시즌 5경기 만에 뒤늦게 첫승을 신고했다. 엘지는 3-6으로 추격한 7회말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직선타구가 2루수 허경만에게 잡힌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3위 에스케이(SK)는 8회말 박재홍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한화는 1-1 동점이던 7회초 장성호의 싹쓸이 3타점 결승 2루타로 삼성을 7-1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양훈은 8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기아(KIA)는 이틀 연속 연장 12회 승부 끝에 넥센과 3-3으로 비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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