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
롯데전 3안타 더해 대기록
한-일 통산 1962경기 만에
첫등판 넥센 김병현은 부진
한-일 통산 1962경기 만에
첫등판 넥센 김병현은 부진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사진)이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승엽은 국내에서 1316개(1165경기), 일본에서 686개(797경기) 등 1962경기 만에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돌파(2001안타)했다. 2010년 7월9일 이종범(은퇴·전 KIA)에 이어 두번째 대기록이다. 국내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는 양준혁(은퇴·전 삼성)의 2318안타다.
삼성은 윤성환이 8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데 힘입어 롯데를 2-1로 물리쳤다. 윤성환은 시즌 5경기 만에 첫승을 올렸다. 주무기인 커브 대신 직구로 완급 조절을 한 게 좋았다. 윤성환은 경기 뒤 “(포수) 이정식의 사인에 고개를 한번도 안 흔들 정도로 포수 사인대로 던졌다”며 “어버이날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해 기쁘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롯데를 상대로 9회 6실점한 오승환은 이날도 9회 2루타 2개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1실점으로 막고 6세이브를 챙겼다.
에스케이(SK)는 두산을 2-1로 물리치고 4월19일 이후 19일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12승8패1무(0.600)로 2위 롯데(13승9패1무, 0.591)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호준과 조인성 두 베테랑 타자가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3연패.
한화 류현진은 기아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또다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한화는 1-2로 뒤지던 8회말 1사 2, 3루에서 이여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엘지(LG)는 넥센을 8-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4위 엘지는 13승10패로 3위 두산(12승9패1무)을 승차 없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넥센은 4연패. 넥센 김병현은 9회 국내 복귀 뒤 1군 무대에 처음 등판했다. 그러나 6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강정호는 9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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