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전서
1번 타자를 맡지 않았다면 아쉬울 뻔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5회말 징검다리 안타로 추가점에 기여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뜬공으로 2-0으로 앞섰다.
7회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3루 쪽에 기습번트를 대고 살아나가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8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1회 첫 타석 1루 땅볼, 3회 두번째 타석 헛스윙 삼진의 부진을 만회했다.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258에서 0.266으로 끌어올렸다.
빠른 발과 좋은 선구안, 높은 출루율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낸 추신수 덕분에 클리블랜드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수들 질주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과 선발 투수 진마 고메즈가 6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마이애미에 2-0으로 이겼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이승복 취재했던 ‘조선’기자 사진보니, 이상한게…
■ 밖에선 ‘님’ 집에선 ‘남’ 남 보란 듯 살아요
■ 아리랑3호 쏘아올린 일본이 웃고 있는 이유
■ 밀어주고 끌어주고…화려한 독식 끝에 하나둘 감옥행
■ 나는 멋진 아내다
■ 이승복 취재했던 ‘조선’기자 사진보니, 이상한게…
■ 밖에선 ‘님’ 집에선 ‘남’ 남 보란 듯 살아요
■ 아리랑3호 쏘아올린 일본이 웃고 있는 이유
■ 밀어주고 끌어주고…화려한 독식 끝에 하나둘 감옥행
■ 나는 멋진 아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