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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승엽 안타에 박찬호 ‘조기강판’

등록 2012-05-29 22:54수정 2012-05-30 09:37

삼성전서 ‘최소이닝 투구’ 수모
넥센은 SK 잡고 4연패서 탈출
잠실구장 한 지붕 두 가족의 ‘5할 지키기 본능’은 무서웠다. 승률 0.500으로 기아(KIA)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던 두산과 엘지(LG)가 나란히 3연패를 끊고 5할 수성에 성공했다.

29일 잠실구장에서 기아와 맞붙은 두산은 포수 양의지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양의지는 1회 초 두차례 도루를 저지하고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양의지는 경기 뒤 “홈구장에서 8연패를 했는데 그동안 팬들에게 미안했다. 이겨서 좋고,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용찬의 호투도 빛났다. 이용찬은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투구를 보였으나 6이닝 5피안타 6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윤석민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엘지는 선발 정재복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의 롯데를 5-3으로 누르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재복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타석에서는 서동욱이 3타수 3안타, 이병규가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엘지는 개막 이후 승률 5할 턱걸이를 여러번 했으나 5할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삼성은 리모델링한 대전구장에서 선발 등판한 한화 박찬호를 두들기면서 10-2 대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3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하면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⅔이닝은 박찬호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4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박찬호를 강판시킨 주인공은 바로 이승엽이었다. 9회에는 1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시즌 9호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그동안 박찬호를 상대로 부진해 천적관계가 될 수도 있었는데 안타 하나를 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에스케이(SK)를 상대로 연장 10회말 무사 2·3루에서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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